아래 내용은 픽션이며, 작성자의 상상일 뿐 실제 과학적인 근거는 없음을 밝혀둡니다.
해체 마법은 이전에 다룬 창조 마법과 정반대에 위치한, 파괴적인 속성을 띤 마법이다. 창조 마법의 개념이 고안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를 역이용하는 방법이 고안되었고, 기술적 한계로 인해 실제로 구현된 것은 한참 뒤였다.
해체 마법은 어떻게 보면 가장 근원적이고, 가장 단순한 마법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니, 애초에 마법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도 의심스러울 정도다. 해체 마법은 말 그대로 물질을 마나 수준으로 분해하는 마법이고, 그것을 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마나, 이를 뒷받침할 설비가 필요하다. 이렇듯 구현 비용이 높고 그 실용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해체 마법을 대체 어느 곳에서 사용하고 있을까?
전반적인 접근은 창조 마법과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우선 우주 공간에서 탐사를 할 경우, 장애물을 마주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기존의 방식 - 마법을 활용한다거나, 폭발물을 활용하는 방식은 파편이나 먼지 등의 분진을 만들기 때문에 위험성이 있다. 해체 마법을 구현하는 방식 중 레이저 방식이라고 불리는 방법을 활용하면 매우 특수한 형태를 띤 마나의 배열을 한 방향으로 정렬해 그 파괴력과 정확도를 굉장히 정밀한 수준에서 제어할 수 있다. 대략 30~40년 이전부터의 우주복은 이러한 레이저 방식의 해체 마법 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 파편이나 먼지를 날리지 않기 때문에,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용도로는 안성 맞춤이다. 물론, 그 위험성 때문에 우주 설비에는 이러한 마법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처리가 들어간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후 방어 마법, 혹은 수호 마법에 대해 설명할 때 다시 이야기해보자.
물질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 물질은 가장 작은 수준에서 마나로 구성되어 있고, 마나가 형태를 띨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바로 결합제이다. 즉, 마나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결합제를 끊어낼 수 있어야 물질을 순수한 마나로 분해할 수가 있다.
결합제 끊기
결합제의 연결을 끊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단순한 것부터 이야기해보면, 마나를 특수한 형태로 변형해 대상 물질에 강한 충격을 가하는 방식이다. 해머링 방식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방식은 해체 마법의 개념이 처음으로 제안되었을 때 함께 제안되었던 방법이다. 구현 방식이 워낙 간단하다 보니, 마나의 격렬한 유동을 견뎌낼 수 있는 적절한 설비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이 때문에 120년 전 처음으로 해머링 방식의 해체 마법 시설이 등장한 이후로,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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