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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서로 죽이고, 살아남아라 [블랙서바이벌 : 영원회귀]

by 만물을 깨닫는 힘 2020. 12. 10.

 

요즘 국내에서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어모으는 게임이 있다. 블랙서바이벌 : 영원회귀라는 게임인데 크래프팅 요소가 섞인 쿼터뷰 배틀 로열게임이다. 넵튠의 자회사인 님블 뉴런 이라는 회사가 개발한 게임인데, 요즘 국내 게임에서 보기 힘든 수작 PC 게임이여서 그런지 게이머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

 

블랙서바이벌은 원래 모바일로 출시된 게임이었는데, 원작 블랙서바이벌은 같은 현재 영원회귀랑 같은 배틀 로열 장르를 가지지만, 원작은 2d이지만 영원회귀는 탑뷰와 쿼터뷰를 오가고 마우스와 키보드로 즐기는 3d 게임이라는 큰 차이가 있다. 모바일 게임에서 pc 게임으로 바꿨지만 기존 아이템 파밍 방식이나 숙련도, 무기 시스템 같은 여러 가지 시스템을 그대로, 혹은 pc 게임에 맞게 잘 가져왔다.

전작에 비해 루트 편집 기능이나 추천 루트, 다른 사람들이 공유해 준 루트를 쓸 수 있는 등 진입장벽을 낮추고 신규 유저 유입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필자도 아이템 조합식을 다 외우지 못했지만 이런 기능이 있어서 게임에 쉽게 익숙해 진 것 같았다.

 

이 게임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해보자면 원작 블랙서바이벌의 캐릭터들과 배경을 3d로 잘 구현해서 보는 맛이 있었고, 블랙서바이벌 특유의 파밍 하는 재미나 캐릭터의 고유 스킬을 사용하여 싸우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모바일에서 pc로 게임을 계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시스템들을 pc에 맞게 잘 가져왔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부정적의 의견으로는, 신규 유저들을 위하여 이것저것 신경 쓴 노력은 엿보이지만 애초에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이다 보니 여전히 신규 유저들에겐 힘들다는 점과 아직 정식 출시를 한건 아니지만 편의성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낀 부분이 많다. 그리고 아직 게임에 영향을 미칠 치명적인 버그를 겪었던 것은 아니지만 잔버그가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이 있어도 상당히 잘 만든 게임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정식 출시를 하지도 않았지만 벌써 스팀 동접자수가 5만 명을 돌파하였고 국내 온라인 게임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모습을 보였다.

현재 개발사가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처럼 캐릭터를 출시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덕심을 자극하는 캐릭터 모델링과 무엇보다 이런 게임의 가장 큰 수입원인 스킨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는 앞으로 크게 성장하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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