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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신 병원에서 탈출하라! [ 아웃라스트 ]

by 만물을 깨닫는 힘 2020. 12. 9.

필자는 게임을 매우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뭐가 좋냐하면은 3번째 정도로 공포 게임이 좋다고 말할 수 있다.

나른한 부분 없이 항상 긴장감을 부여해 주고, 귀신이나 괴물한테서 도망가는 스릴과 해방되었을 때의 그 해방감을 몇 번 맛보다 보면 끊을 수가 없게 되는 기분이다. 한창 공포 게임을 즐기던 시절 꽤나 게이머들의 시선을 끄는 공포 게임이 출시됐었는데, 바로 오늘 소개할 게임인 아웃라스트이다.

 

아웃라스트는 레드 배럴스 라는 회사가 개발한 1인칭 생존 호러 게임이다. 기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마일즈 엽서가 누군가의 제보를 받고 어떤 한 정신병원을 취재하다 참혹한 살해 현장과 환자들의 습격을 목격하면서 탈출을 시도하는 줄거리를 다룬다.

 

정신병원이라는 무대와 딱 봐도 평범한 사람이라고 보이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주인공을 죽이기 위해 쫓아오는 괴물들, 분위기가 상당히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거의 모든 게이머들이 초반의 깜놀 부분에서 심하게 놀라는데, 필자 역시 그 장면을 보고 온몸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게임 시스템이 정말 공포 게임에 맞게 잘 설계했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는데, 주인공이 기자라는 직업을 갖고 취재를 하기 온 것이기 때문에 캠코더를 가지고 있는데, 이 캠코더의 야간 모드 기능을 이용하여 어두운 곳에서 이동할 수 있게끔 해준다. 하지만 야간 모드 기능을 이용하면 캠코더의 배터리가 점점 줄어드는데, 배터리가 다 닳아버린다면 더 이상 어두운 곳에서 앞을 볼 수 없어 진행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배터리는 맵의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아주 어려운 모드가 아니라면 초심자도 어찌어찌 배터리 닳는 일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게임에선 여러 명의 적들이 등장하는데, 주인공은 공격이나 반격도 하지 못하므로 도망만 다녀야 한다. 차라리 여느 좀비 게임 처럼 적들을 죽일 수 있다면 덜 무서웠을 텐데 적이 나오면 무조건 도망 다녀야 했기에 더더욱 무서웠던 것 같다.

 

특히 가위로 주인공의 손가락을 잘라버리는 할아버지가 나오는데 이 괴물이 제일 무서웠었던 것 같다.

(저 가위로 주인공의 손가락을 자른다)

또, 게임의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히 주인공을 쫓아오는 돼지 같은 괴물이 등장하는데, 필자는 어느 순간 도망치는 게 익숙해져서 지금은 크게 무섭지 않다.

 

 

                                          

참고로 이 게임은 포탈을 쓸 수 있는데 (게임의 지형지물을 뚫고 다른 맵으로 이동하는 기술, 제작사가 의도한 것은 아니고 버그성 기술이다) 무려 첫 부분에서 바로 마지막 부분까지 이동할 수 있어서 5분도 걸리지 않아서 게임을 클리어하는 고인물들도 있다.

 

적들에게 도망 다니는 스릴을 좋아하는 공포 게임 마니아 중 아직 이 게임을 안 해본 사람이 있다면 꼭 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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