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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

로그아웃 버튼이 없다? 데스게임에 말려들게 된 일

by 만물을 깨닫는 힘 2020. 12. 4.

모든 게이머들이 꿈에 그리던 가상현실 온라인 게임이 드디어 발명되었다.

 

인간의 정신을 가상세계로 전이하는 이 꿈같은 기술은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으며 게임을 사기 위해 사람들의 행렬은 끝이 보이질 않았다. 주인공 역시 이 게임을 구입하여 집에서 게임을 즐기기로 하였다. 너브 기어라는 머리에 쓰는 정신을 가상세계로 이동시켜주는 장치를 쓰고 침대에 누웠다. 정신이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 느낌과 함께 눈을 뜨자, 현실 세계에는 없는, 새로운 세계가 주인공의 눈앞에 보였다.

 

직접 걷고 달리며 그 세계를 구경하는 도중, 클라인이라는 사람이 이 게임에 대해 알려달라고 주인공에게 부탁한다. 주인공은 딱히 할 일도 없었으므로 클라인과 함께 사냥을 하며 이 게임에 대한 기초지식을 이것저것 알려준다. 그렇게 몇 시간 동안 게임을 즐겼던 그들은 슬슬 저녁시간이 되자 잠깐 저녁을 먹으러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가기로 한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게임 UI를 아무리 뒤져봐도 로그아웃 버튼이 보이질 않았다.

 

개발사의 실수로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든 둘은 이윽고 갑자기 어디론가 전송이 된다. 그 둘뿐만이 아니다. 이 게임이 발매되자마자 줄을 서서 구매한 플레이어 전원, 그 장소에 전이되었다.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불길한 느낌을 품내는 정체불명의 NPC. 그는 자신을 이 게임의 제작자이자 게임마스터라고 소개하였다.

 

그는 이미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로그아웃 버튼을 일부러 없앴다고 하였다. 이 게임에서 나가고 싶다면, 이 게임을 클리어하라고 하였다. 또한 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죽는다는 것은 실제로도 죽음을 의미한다는 정신 나간 소리를 하였다.

 

당연히 사람들은 공황상태에 빠졌고 아직도 몰래카메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가 보여준 바깥 세계의 뉴스를 보자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고 절망한다. 주인공은 더 이상 이 게임이 놀이가 아닌 것을 느끼고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이 펼쳐진다.

 

작중 설명에 의하면 소드 아트 온라인 게임은 몇 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게임 속에 가두어 혼수상태로 만들었으며, 게임 시작 첫날에만 해도 외부에서 강제로 너브 기어를 벗긴다던가, 첫 사냥에서 죽었다던가 하는 이유로 많은 사상자를 내었다고 한다. 주인공이 게임 클리어를 했던 시점에서는 이미 게임에 참가했던 플레이어 중 3할은 죽었다고 한다.

 

주인공의 이름은 키리가야 카즈토 이며, 게임의 닉네임은 줄여서 키리토라고 지어서 동료들도 그를 키리토라고 부른다.

주인공답게 특이한 설정이 있는데, 그는 이미 이 게임의 베타테스터로 참여하였으며, 베타테스트 때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8층까지 공략했던 사람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게임의 스테이지는 100층까지 있다)

 

또한 어느 날 주인공에게 유니크 스킬이 발생하는데, 그 유니크 스킬의 습득 조건은 플레이어 중 가장 빠른 반사 신경을 가지는 것이라 후에 게임마스터가 말하였다. 주인공의 이런 탁월한 게임 센스와, 유니크 스킬의 활용, 주인공 버프 덕에 평범한 고등학생이지만 게임을 클리어 한 영웅이 된다.

 

 

 

이 소설은 원래 웹 소설 형식으로 연재되었던 소설이지만 연재될수록 그 재미와 인기가 점점 높아지며 라이트 노벨로 정식 출간되었다. 웹 소설 때와 같이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라이트 노벨 뿐만이 아닌 애니도 잘 돼서 일본 애니계에서 한 패러다임을 이끌었던 작품이다. 기존엔 학원물이 유행하던 시기였다면 이 작품을 기점으로 서서히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이세계 장르가 거의 대세를 이루게 되었다.

 

이 소설의 제목은 "소드 아트 온라인"이며 이는 이 소설에서 처음으로 발명된 가상현실 게임이자 주인공 일행이 갇히게 된 게임의 이름이다. 이윽고 주인공 일행은 많은 죽음을 목격하고 극복하며 겨우겨우 게임을 클리어한 뒤, 영웅이라고 불리며 현실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서 소설은 완결되지 않고, 다른 가상현실 게임에 어떤 사건과 사정으로 인해서 들어가게 되는데, 알브헤임 온라인, 건 게일 온라인 등등 많은 게임을 거치게 된다.

 

이것까지 거치면 이제 소드 아트 온라인 엘리시제이션 에피소드로 들어가는데, 작가가 말하길 여기에서 소드 아트 온라인의 진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며 소드 아트 온라인, 알브 헤임 온라인, 건 게일 온라인은 엘리시제이션 에피소드를 위한 벌크업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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